"학부모 우려 이해..12년 걸쳐 입학 연령 하향도 가능"

금창호 기자 2022. 8.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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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다섯 살, 우리 나이 일곱 살로 낮추는 학제개편을 추진하면서, 반발이 거셉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 부총리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입학 연령 하향 시기를 더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출범할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먼저,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두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종적으로는 국가교육위원회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서 올해 연말에 시안이 마련될 텐데 모든 것은 열린 자세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또 오는 2025년부터 4년에 걸쳐 입학 연령을 줄이겠단 계획도 확정된 게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초등 입학 연령을 1개월씩 앞당겨, 모두 12년에 걸쳐 정책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 자체를 철회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년에 걸쳐 입학 연령 하향하는 안이) 확정된 것처럼 이제 국민들께 전달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조기에 공교육 체제에 들어와서 안정적인 시스템에서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박 부총리는 또,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춰 초등 1학년 교과 과정을 바꾸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 5세 아동들의 돌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1·2학년 학생들에 대해 오후 8시까지 전일제 돌봄을 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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