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기업 유치 전담부서 신설.."조직개편 경제 초점"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업 유치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고,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꾸는 등 경제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일부 내용을 두고 내부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가 조직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도지사 직속 '기업유치지원실' 설치입니다.
국내외 투자 유치와 기업 애로사항 해결, 창업 지원이 주 업무입니다.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 지역 대학이 함께 하는 교육협력추진단도 맡습니다.
도지사가 대기업 계열사 5개 이상 유치 공약 등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정무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바꿔 농생명산업과 새만금 등 민생경제 분야를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지역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전라북도 설명입니다.
[조봉업/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습니다. 전북 도정에 경제와 민생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편안에 담은 '팀제 폐지'를 두고는 내부 반발이 나옵니다.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팀장을 맡던 사무관 백20여 명의 보직을 없애고 일선 업무를 처리하도록 한 건데, 공무원노조는 50~60명 정도로 규모를 줄여 시범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도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송상재/전라북도공무원노조 위원장 : "(팀장이 없으면) 과장이 혼자 업무를 챙긴다고 하더라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업무 과부하나 누수 현상이 우려되는…."]
전라북도 조직개편안은 오는 10월 시행을 목표로 이달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초 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그래픽:최희태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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