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퇴출 우려..알리바바 '털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뉴욕증시 예비 퇴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29일 알리바바 등 중국 4개 기업을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3.8%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에서 3.8% 하락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뉴욕증시 예비 퇴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뉴욕증시 퇴출에 대비해 뉴욕증시와 홍콩 증시 이중 상장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1일 홍콩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 올린 공시를 통해 “뉴욕증시와 홍콩 증시 이중 상장 지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29일 알리바바 등 중국 4개 기업을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SEC는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 감독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미 증시 상장 270여 개 중국 업체 가운데 159곳이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올랐다. 중국은 자국 기업의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일부 기업에 회계자료 공개를 준비하라고 지시하고 해외 상장기업의 회계 규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4년 뉴욕증시에 주요 상장(primary listing)한 데 이어 2019년 홍콩 증시에 보조적인 2차 상장(secondery listing)을 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법률과 법규를 준수하며 홍콩 증시 주요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중 상장 지위 확보는 투자 기반을 넓히고 유동성을 늘려 중국과 아시아에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3.8% 하락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3월 사상 최저치를 찍은 뒤 70% 올라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6%가량 떨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일 대비 11.12% 하락한 89.3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7월 제조업 생산, 2년 만에 최저 수준 둔화
- 유로존 제조업 PMI 50 하회…경기 침체 우려 확산
- 펩시, 건강 에너지 음료 업체 셀시어스 지분 투자
- ISM 제조업 지표 주목…뉴욕 증시 약세 출발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 테슬라, 중국 배터리 재료 공급업체와 계약 체결
- [종합] "수익률 1600%" 장동민, 돈 얼마나 많길래…"♥아내 수입 관심 없어, 생활비 내가 다 내" ('자
- 최여진, 섹시하게 비키니 입고 서핑중...못하는 운동이 뭘까?[TEN★]
- 솔비, 가수 본업 복귀…새 싱글 '그대를 그리다' 오늘 발매
- [종합] "거의 유사 사기꾼"…김종국, 외국인 상대로 어떻게 했길래 '감탄사' 연발 ('도포자락')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