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75일 만에 최다, 50대 등 4차 접종 본격 시작

안다영 2022. 8. 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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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3백 명에 육박해, 75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오늘부터 50대 등 4차 접종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4,689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4만 4,253명, 해외 유입 사례는 436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명 늘어난 287명으로 집계돼, 75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명 나왔습니다.

지난 한 주간 발생한 사망자의 97% 정도는 50세 이상이었는데, 이들 셋 중 한 명은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거나 한 차례만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부터 사전 예약을 한 50대에 대한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4차 접종률을 보면 60세 이상에서는 41.8%, 50대는 5.3%에 그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 접종이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며,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지난달 29일 : "4차 접종 또는 3차 접종은 접종을 하실 때마다 추가적으로 중증화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50% 내지 70% 추가적으로 그러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하루 한 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묻던 집중관리군 제도는 오늘부터 폐지됐습니다.

고위험군도 일반관리군과 마찬가지로 직접 호흡기 환자진료센터나 원스톱 진료기관을 찾아 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도 무료로 신속항원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진찰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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