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대박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연저점 지지부진 왜?

이윤희 2022. 8. 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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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지난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도 주가는 여전히 연저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비 3.8% 감소한 2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3.5% 줄어든 1조6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으로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도 판가하락 및 역기저효과로 인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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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 역대 최대.. 전년비 27%↑
철강 가격 하락·이익 감소 전망
증권가, 줄줄이 목표가 하향조정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도 주가는 여전히 연저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줄줄이 목표가를 낮춰잡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7.7% 늘었고,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철강 제품 판매가격이 인상되면서 포스코홀딩스의 가장 큰 사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 부분 매출이 늘었지만, 철광석·유연탄 등 원재료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 2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1일 종가 기준 24만원으로 올들어 12.6% 하락했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연고점 대비로는 36.8% 가량 폭락했다.

주가 흐름이 부진하자 이달 있었던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도 주가 하락과 낮아진 ROE(자기자본대비 순이익률)에 대한 주주들의 질책이 이어졌다.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가 디스카운트는 ROE가 낮아서 그런것 같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어 이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노력을 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지주사 전환 승인을 받으면서 연내에 자사주 보유분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을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시작된 철강가격 하락세는 포스코홀딩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글로벌 철강가격이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는 판매가 하락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투입원가 하락보다 판가 조정이 선행되며 스프레드마진 축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비 3.8% 감소한 2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3.5% 줄어든 1조6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으로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도 판가하락 및 역기저효과로 인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말 이후 한달여 동안 삼성증권, NH 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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