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7월 전력수요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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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 전력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예비율은 한때 7% 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 월평균 최대전력(30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한 8만2333㎿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초 다음 주로 전망했던 최대전력 수요와 공급예비력이 이미 지난달에 깨진 만큼,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며 비상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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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최대 고비.. '비상경보' 우려
지난달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 전력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예비율은 한때 7% 초반대까지 떨어지면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됐고 산업 분야 등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데다 무더위도 기승을 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국 곳곳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되고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전력 공급예비율 10%선이 세 차례나 깨졌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 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로, 10%선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지면 전력 수급 불안감도 커지게 된다.
공급예비율은 지난달 5일과 6일 각각 9.5%, 8.7%에 이어 7일에는 7.2%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9년 8월13일(6.7%)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올여름 전력 수급 최대 고비는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는 8월 둘째 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다음 주로 전망했던 최대전력 수요와 공급예비력이 이미 지난달에 깨진 만큼,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우며 비상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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