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준석계 강력 반발..비대위 구성 각론에 이견도

2022. 8. 1. 19: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비대위 구성 수순에 들어가자, 친이준석계 최고위원들은 "민주주의를 역행"한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비대위의 기간 등 각론을 두고 이견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의총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으로 기울자 이준석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SNS에 "비대위 전환을 반대한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비상'이라는 수사로 국민·당원이 부여한 정당성을 박탈하는 것은 민주주의 역행"이라고 올렸습니다.

당헌 당규상 비대위로 갈 근거가 없다는 주장과 함께 비대위 구성은 사실상 이 대표를 제명하는 것이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이준석 대표가 법적인 대응을 해버리면 이건 가처분을 받아주는 상황이 돼서 이준석 대표가 다시 당 대표로 돌아오는…."

의총에서 비상상황에 대한 동의는 이뤄졌지만, 비대위 각론을 두고는 이견도 나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의 징계기간까지 남은 5개월만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자고 제안했고, 당내 중진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대표의 복귀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 "본인이 원하면 돌아올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해놓고 비대위를 해야 되고, 일부에서 나오는 것처럼 비대위를 하면 이 대표가 못 돌아온다 하면 난 그건 반대다…."

이준석 대표는 별다른 의견 표명 없이 "고민이 많을 땐 당원 가입을 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임지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