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상생협력' 거리두는 중기부..발암물질 후폭풍

배민욱 2022. 8. 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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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스타벅스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중기부는 스타벅스와 진행하려던 '상생음료 전달식'을 잠정 연기했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조주현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퇴계로 스타벅스 본사에서 스타벅스 상생음료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3월 스타벅스와 카페업 소상공인의 소통과 지속적 협력을 위해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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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일 예정된 '스타벅스 상생음료 전달식' 잠정 연기
발암물질 논란에 결정…강행시 비판 등 사전 차단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입장문을 내고 발암물질 검출에 대해 시인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사진은 29일 오전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2022.07.2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스타벅스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 굿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중기부는 스타벅스와 진행하려던 '상생음료 전달식'을 잠정 연기했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조주현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퇴계로 스타벅스 본사에서 스타벅스 상생음료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중소상공인들에게 스타벅스의 경영 노하우와 음료 제조법을 전수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중기부는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논란으로 전달식의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가 준비 과정에서 폼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을 인지했지만 제품 행사를 강행했다는 것이 상생행사의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것이다.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할 경우 중기부도 비판받을 수밖에 없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3월 스타벅스와 카페업 소상공인의 소통과 지속적 협력을 위해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의 축적된 경험 등을 지역 소상공인과 공유하고 카페업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상생협약에 따라 소상공인과 스타벅스는 지역 농산물 등을 활용한 상생 음료를 개발하기로 했었다. 스타벅스는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상생 음료 제조법을 공유하고 원부자재를 제공(한정수량)해 자사 이용고객을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유도할 계획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생음료 전달식 행사를 스타벅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상호간 협의에 따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3일 예정된 행사는 지난 3월 체결된 상생협약의 후속조치로 스타벅스의 경영 노하우와 음료 제조법 등을 소상공인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마련됐다"며 "현시점에서 행사 추진시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한 긍정적인 활동이 부정적인 내용에 묻힐 수 있어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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