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모두의 성(性)에 대한 성찰과 해방을 위한 퍼스널 서비스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 ★★★

김경희 2022. 8. 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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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느껴본 적 없어요 누구와도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섹스에 만족해 본 적 없는 인생 60년차 '낸시'.

단 한 번도 섹스에 만족해 본적 없던 은퇴교사 '낸시'가 '리오 그랜드'의 퍼스널 서비스를 경험하며 인생 최고의 해방을 시도하는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는 8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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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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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느껴본 적 없어요 누구와도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섹스에 만족해 본 적 없는 인생 60년차 '낸시'. 남편과 아이들이 떠나고, 은퇴 후 혼자 남은 그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해보기로 결심한다. "이끌리는 대로 다 잊고 당신만 생각해요” 낯선 호텔, 모든 게 자신 없는 '낸시' 앞에 젊고 매력적인 '리오 그랜드'가 나타나고, 처음 경험하는 퍼스널 서비스는 예상치 못한 해방감을 선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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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데뷔작 '52 번의 화요일'로 제 30 회 선댄스영화제 감독상과 제 64 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소피 하이드 감독 신작이다. 소피 하이드 감독은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로도 38회 선댄스영화제와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연기 인생 40년차인 엠마 톰슨은 '하워즈 엔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은 물론이고 '섹스 앤 센서빌리티'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도 명성을 쌓아온 배우다. 이런 엠마 톤슨이 연기인생 40년, 인생 60년 만에 첫 노출을 감행했다고 한다.

함께 출연하는 다릴 맥코맥은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인예이지만 예고만 봐도 매력이 흘러넘치는 외모로 그만의 퍼스널 서비스를 기대하게 한다.

'섹스 포지티브'를 메시지로 담았다는 이 영화는 지금 극장가에서 찾아 보기 힘든 말랑하고 특색있는 장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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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노년의 여성과 젊은 남성간의 멜로를 그리는 영화인가 생각하고 봤지만 전혀 예상밖의 생각할거리를 안겨주는 영화였다. 스토리는 정말 심플하다. 정말로 평생을 단 한번도 섹스에 만족해본 적 없는 은퇴교사 '낸시'가 생애 첫 일탈을 하려 한다. '퍼스널 서비스'라고 이름 붙였지만 다른 측면으로는 '성매매'라고 생각할수 있는 일을 시도한 '낸시'는 호텔방에 찾아 온 '리오 그랜드'를 만나며 인생의 해방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고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한줄로 요약이 될수도 있는 영화이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 한줄은 굉장히 다양한 주제로 분산되며 고구마 줄기처럼 이런저런 이야기거리를 주렁주렁 엮게 된다.

평생을 자신의 고정관념 또는 사회의 틀에 얽매여 살았던 여인에게 '리오 그랜드'는 '해방'을 알려주려 하고, 깊은 상처를 숨기고 있는 '리오 그랜드'에게 나이 많은 여인은 따뜻한 포용와 위로로 새로운 힘을 불러일으켜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끝내 관객들에도 성이나 신체, 자신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안겨주는 각별한 이야기는 두 주인공의 길고 수다스러운 많은 대화를 통해 전해진다. 특히 진심으로 열의를 다 하고 감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오 그랜드'의 퍼스널 서비스는 어쩌면 '낸시'가 아닌 영화를 보는 모든 관객들을 향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다릴 맥코맥의 매력은 자극적이거나 섹시한 동작 없이 미소와 존재만으로도 위로와 공감을 준다. 그의 모습과 대화에 솔직하게 변해가는 엠마 톰슨의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영화는 '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주고 있지만 딱히 '성'이 아니더라도 요즘 정말 화두가 되고 있는 '해방'이라는 개념에 여러부분 부합한다.

'로맨틱' 보다는 '위로'와 '치유' '해방'에 포인트를 두고 관람하면 좋을 영화.

단 한 번도 섹스에 만족해 본적 없던 은퇴교사 ‘낸시’가 ‘리오 그랜드’의 퍼스널 서비스를 경험하며 인생 최고의 해방을 시도하는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는 8월 1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주)퍼스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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