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펠로시 대만 방문, 심각한 사태 초래할 것"..2일밤 방문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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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시아 순방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향해 "대만을 방문하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아직 대만 방문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2일 밤 대만에 도착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대응과 강력한 조처를 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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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軍,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지켜봐달라"
펠로시 싱가포르 도착..동아시아 순방 시작
대만 내에선 2일밤 타이베이 도착설 나와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아시아 순방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향해 “대만을 방문하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아직 대만 방문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2일 밤 대만에 도착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자오 대변인은 또 “펠로시 의장이 만약 대만에 간다면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으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제멋대로 짓밟는 것”이라며 “이는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해 매우 심각한 사태와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대응과 강력한 조처를 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중국 해사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남중국해 4개 해역과 그 접속수역에서 2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선박들이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공지했다.대만 맞은편의 중국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핑탄섬 부근 수역 4개 지점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한다고 예고하고 선박 진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의장의 대만 방문을 견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순방에 돌입했지만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계속 함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01 등에 따르면 대만 방송국 TVBS의 팅팅류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에 의하면 펠로시 의장은 내일(2일) 밤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 일행이 타이베이 그랜드하얏트 호텔이나 메리어트 호텔에 묵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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