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잃었다고 생각할 때 변화 시작

백유진 기자 2022. 8. 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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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져 끝내 자살을 결심한 한 남자가 있다.

우연히 '변화'라는 메시지에 꽂힌 그는 작은 습관을 고쳐보기로 결심하는데, 놀랍게도 그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소한 변화로 인생을 회복해 나가는 인물의 눈물겨운 분투기를 담았다.

'튜브'는 변화가 필요한 독자를 위해 나락으로 떨어진 순간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연대하는 '지푸라기 프로젝트'처럼 모두를 인생의 수면 위로 두둥실 떠오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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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76쪽 / 1만5000원)
100만부 베스트셀러 '아몬드' 작가 손원평 신작
모두의 인생을 향해 보내는 강력한 응원 메시지
튜브

"실패한 내 인생도 다시 떠오를 기회가 있을까?"

여기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져 끝내 자살을 결심한 한 남자가 있다. 수 차례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가족과도 멀어진 이 남자의 이름은 김성곤 안드레아. 그는 인생이 막 저물어 가는 중년 나이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자살에도 실패한 뒤 잠시 멈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본다. 우연히 '변화'라는 메시지에 꽂힌 그는 작은 습관을 고쳐보기로 결심하는데, 놀랍게도 그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지난 2017년 화제의 신작 '아몬드'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손원평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튜브'를 출간했다. '튜브'는 50년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업을 벌이고 주저앉기를 반복해온 남자가 어떻게든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놀라운 흡입력으로 그려냈다.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소한 변화로 인생을 회복해 나가는 인물의 눈물겨운 분투기를 담았다.

'튜브'의 주인공 김성곤은 정말 변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매일을 살아가게 된다. 아르바이트생 진석과 오피스텔을 공유하며 서로 응원하는 관계가 되고, 깊은 내공을 가진 학원 운전기사에게 말을 붙이면서 인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김성곤의 이러한 변화는 '지푸라기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고, 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보탠다.

소설 '튜브'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실감나고 속도감 있는 서사에 참신한 유머가 부드럽게 감싸 안고 있다. 주인공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작가는 그 안에서 유쾌한 위로를 건넨다. 성곤의 딸 아영과 든든한 조력자 진석이 보여주는 생생한 언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손원평표 소설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한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튜브'는 변화가 필요한 독자를 위해 나락으로 떨어진 순간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연대하는 '지푸라기 프로젝트'처럼 모두를 인생의 수면 위로 두둥실 떠오르게 할 것이다. '튜브'는 당신이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을 응원해주며 모두에게 이전과는 다른 삶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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