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타운 빈껍데기"..빈약한 콘텐츠·연동 오류에 '불만' 쏟아졌다
"빈껍데기 만들고 출시하면 어떡하나요?"
문제는 이 같은 콘텐츠 미비가 정식 오픈 뒤에도 계속되고 있단 점이다. 싸이타운은 당초 지난 1월 정식 오픈될 예정이었지만 개발 지연 등을 이유로 6개월 미뤄진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대체불가토큰(NFT) 연계 및 회사 지원서나 기획서, 논문 등 문서 콘텐츠를 서로 거래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었으나 정식 버전에서는 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기업은행·메가박스·삼성카드·롯데카드 등 여러 브랜드 체험 시스템도 예고됐으나 마련되지 않았다.
서비스 관련 오류가 지속됨에도 이용자들은 제대로 된 피드백도 받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광장을 돌아다니던 미니미는 '광장 서버 접속에 문제가 발생해 대기실로 돌아갑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갑자기 대기실로 이동했다. 싸이월드와의 연동도 제대로 되지 않아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싸이타운 구글플레이스토어 리뷰에 "싸이월드 연동 인증이 안 된다는데 답변도 없고 관리는 하는거냐"며 "접속자도 얼마 없는데 자꾸 오류가 나서 대기실로 이동하라는 창이 뜬다"는 불만섞인 후기를 남겼다.
이에대해 싸이월드제트는 현재 싸이타운이 사실상 완성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가 스토리를 제공하는 싸이타운은 기존 게임 위주의 메타버스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라이프사이클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싸이월드 고도화가 오는 9월까지 계속됨에 따라 싸이타운도 확장된 생태계를 갖추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 관계자는 "지금의 싸이타운은 완성형 이라기보다는 진행형 단계이고 (이용자) 눈높이에 모자란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고도화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한컴이 담당했던 (싸이타운) 플랫폼 구성은 완료됐고 이후 로드맵에 대해선 싸이월드제트 측과 협의를 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 내 게임 제작이나 세계관 확장 등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양사간) 공유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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