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대 농업기업 창업자 부부 러 포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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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 하나인 '니뷸론'의 창업자 부부가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했다.
7월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비탈리 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밤 미콜라이우에 가해진 러시아의 폭격으로 니뷸론 대표인 올렉시 바다투르스키(사진) 부부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브스는 바다투르스키의 순자산을 4억3000만달러(약 5600억원)로 집계하고 우크라이나에서 24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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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명중.. 집 대부분 사라져"
우크라이나 최대 농업기업 하나인 ‘니뷸론’의 창업자 부부가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다투르스키 부부의 사망 소식에 “미콜라이우와 우크라이나 전체에 큰 손실”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바다투르스키를 목표로 포격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미콜라이우는 오데사와 가까운 주요 곡물 수출항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문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미사일이 바다투르스키의 침실에 명중했다”며 “(바다투르스키를) 노렸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직격탄으로 보이는 포탄에 집의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 주민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 지역은 러시아군이 이미 상당 구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TV 연설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도네츠크 지역을 떠날수록 러시아군이 더 많은 사람을 살해할 시간은 줄어든다”며 “대피하는 주민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네츠크주뿐 아니라 인근 루한스크주까지 포함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 남아 있는 수십만 명이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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