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이중옥, 광역수사대 팀장 장기진 역 호연

손봉석 기자 2022. 8. 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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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중옥이 ‘모범형사2’에서 캐릭터의 까칠한 매력을 잘 살려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으로, 시즌 1에 이어 시즌2의 방영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30일 시즌2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중옥이 극중 광역수사대 팀장 ‘장기진’ 역을 맡아 형사로 변신,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장기진은 3개월째 흰 가운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다 사건 현장 근처에서 김형복(김규백 분)의 옷에서 떨어진 단추를 발견한 뒤 짜맞추기식 수사로 범인을 김형복으로 단정했고 진실을 그대로 덮어버렸다. 이후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오지혁(장승조 분)으로 인해 최용근(박원상 분)이 장기진을 찾아와 사건을 제로로 만들어버리라고 지시했고, 장기진은 곧바로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흔적도 남김없이 소각해버리며 수사를 원천봉쇄하는데 일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일한 패턴의 사건이 발생, 새로운 피해자가 발견되며 김형복이 진범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장기진은 모방범의 소행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자들을 대응해 논란을 일축시켰고, 노골적으로 강력2팀을 수사에서 배제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흰 가운 연쇄 살인사건 진범의 얼굴까지 드러나며 긴장이 극도로 치솟은 가운데, 웰메이드 드라마 재탄생을 알린 ‘모범형사2’에서 광역수사대 팀장으로 분한 이중옥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까칠한 말투와 성격의 소유자지만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수사에 매진하고 있는 장기진은 수사 난항에 팀원들의 사기가 내려가자 “범인 잡을 놈은 우리 밖에 없어. 알았냐?“라며 사기를 돋우며 든든한 팀장의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수사 중 사사건건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과 부딪히기도 하는 장기진은 작품에 긴장감을 더하며 활약했다.

이중옥은 첫 방송부터 배역 분석을 바탕으로 펼친 호연과 함께 극에 몰입도를 높였고, 사투리까지 잘 소화를 하며 등장 때마다 화면을 장악하는 등 발걸음, 움직임까지도 형사 장기진 캐릭터를 보여줬다.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여기력으로 구축한 새 캐릭터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자신의 색깔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모범형사2’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중옥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와 함께 극에 재미와 긴장을 더할지 기대된다.

JTBC ‘모범형사2’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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