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위독한데.."미러 멤버들도 힘들어" 홍콩 댄서들 읍소 [종합]

박소영 2022. 8. 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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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홍콩 인기 보이그룹 미러의 콘서트 무대에서 500kg이 넘는 대형 스크린이 떨어진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댄서들이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한편 미러는 지난달 28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콘서트 도중 천장에 매달려 있던 스크린이 떨어져 댄서들이 크게 다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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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지난달 28일, 홍콩 인기 보이그룹 미러의 콘서트 무대에서 500kg이 넘는 대형 스크린이 떨어진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댄서들이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1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크린이 정통으로 덮쳐 크게 다친 27살 댄서는 척추에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경추 골절과 뇌 내출혈 상태이며 목 아래로 사지마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피해자 외에도 근처에 있던 29세 댄서 역시 떨어진 스크린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다행히 그는 병원 치료 후 다음 날 퇴원했다. 특히 무대 위에 있던 댄서들 외에 현장에 있던 여성 관중 세 명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해 23명의 댄서들은 다친 동료를 위한 모금 활동은 없다면서도 “우린 미러 12명의 멤버들과 최선을 다해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들 역시 이번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연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미러의 콘서트 주최 측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건 및 안전법 위반 여부를 조사 받고 있다. 댄서들은 “아직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부상 당한 댄서들의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러는 지난달 28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2018년 홍콩 오디션 프로그램 ‘Good Night Show 全民造星’를 통해 결성된 12인조 보이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콘서트 도중 천장에 매달려 있던 스크린이 떨어져 댄서들이 크게 다치고 말았다. 전선이 끊어지면서 500kg이 넘는 스크린이 떨어져 그대로 사람을 덮쳤다. 이에 공연은 중단됐고 콘서트 주최 측은 병원을 찾아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홍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부처 간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사실적 근거로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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