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성적 부진 책임 자진사퇴..박진만 감독대행

이석무 2022. 8. 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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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삼성 구단은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전 종료 후 자진사퇴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고 1일 밝혔다.

이어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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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삼성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삼성 구단은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전 종료 후 자진사퇴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고 1일 밝혔다.

이어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2019년 9월 삼성 라이온즈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특히 2021년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6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대구 KT위즈전부터 7월 23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전까지 구단 사상 최다인 13연패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실망을 키웠다.

올 시즌 38승 54패를 기록 중인 삼성은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은 물 건너간 상태다.

허삼영 감독은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삼성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허삼영 감독의 뒤를 이어 남은 시즌을 이끌게 된 박진만 퓨처스 감독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 작전코치로 재임하며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팀 감독을 맡아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최태원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박진만 퓨처스 감독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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