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레전드-전 동료도 예외는 없다.."피케, 나가는 게 좋을걸?"

김환 기자 2022. 8. 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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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전 동료였던 헤라르드 피케도 어쩔 수 없었다.

사비 감독이 피케에게 나가는 것이 최선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쿤데가 합류한 이후 피케에게 스스로 팀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사비 감독이 피케에게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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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전 동료였던 헤라르드 피케도 어쩔 수 없었다. 사비 감독이 피케에게 나가는 것이 최선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이 이렇게 말한 이유가 있다. 피케의 나이는 어느덧 35세로, 이젠 선수 생활 황혼기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됐다. 확실히 이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고, 밑에서는 신예 수비수들이 치고 올라오며 피케의 자리를 위협 중이다.


피케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도 이미 준비된 상태다.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 바르셀로나가 첼시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영입해 수비 보강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줄스 쿤데까지. 이젠 굳이 피케카 없어도 잘 돌아갈 것 같은 바르셀로나의 수비다.


피케가 경기장 밖에서 만든 구설수도 영향을 미쳤다. 피케는 외도를 부인 샤키라에게 들켜 부인과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논란은 곧바로 퍼져 나갔다. 경기력도 떨어진 와중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논란이 되자 팬들마저 구단의 레전드인 피케에게 등을 돌렸다. 미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관중들은 피케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사비 감독도 어쩔 수 없었나보다. 팀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경기 내, 외적으로 피해만 끼치는 선수는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생각인 듯하다. 그나마 구단의 레전드이자 자신의 전 동료이기 때문에 마무리만큼은 최대한 깔끔하게 해주려고 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쿤데가 합류한 이후 피케에게 스스로 팀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쫓겨나듯이 나가는 것보다 피케가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직접 걸어 나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사비 감독이다. 이는 사비 감독이 피케에게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에 남아도 상관은 없겠지만, 이미 피케 앞에 네 명의 센터백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피케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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