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자 곁에 맴돌다 휴대폰 '슬쩍'.."안 훔쳐" 발뺌하던 男의 최후[영상]

황예림 기자 2022. 8. 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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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술 취한 행인의 휴대전화를 몰래 훔쳐 달아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밤 12시쯤 서울 서초구에서 남성 A씨는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로 도보 바닥에 앉아 있었다.

이후 B씨는 통화를 하는 듯 휴대전화를 얼굴에 갖다 대고 A씨에게 가까이 다가가 다리를 쭈그리고 앉았다.

B씨는 앉은 채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빼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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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술 취한 행인의 휴대전화를 몰래 훔쳐 달아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밤 12시쯤 서울 서초구에서 남성 A씨는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로 도보 바닥에 앉아 있었다.

또다른 남성 B씨는 A씨와 약 10m 떨어진 거리에서 A씨를 지켜보며 주위를 맴돌았다. 당시 B씨는 도보 난관에 다리를 올리거나 허리에 손을 짚고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는 등 딴청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B씨는 통화를 하는 듯 휴대전화를 얼굴에 갖다 대고 A씨에게 가까이 다가가 다리를 쭈그리고 앉았다. B씨는 앉은 채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빼내 달아났다.


술 취한 행인을 예의주시하던 관제센터 요원은 이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자전거를 탄 채 유유히 달아나고 있는 B씨를 사건 현장 인근에서 발견해 붙잡았다.

B씨는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전과자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절도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본 후에는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B씨를 절도죄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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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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