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폭발물이.." 강남 주택가에서 군용 연막 수류탄 나왔다

김명진 기자 2022. 8. 1. 18: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 화단에서 군에서 사용하는 연막수류탄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의 한 주택 화단에서 발견된 적색 연막수류탄. /서울경찰 페이스북

서울 방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주택 화단을 정리하던 경비원 A씨가 “화단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민 통제 등을 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미상 물체에 대한 탐지에 나섰다. 곧이어 도착한 유관기관 전문가는 이 물체가 폭발물이 아닌 적색 연막수류탄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경찰은 그 뒤 상황실과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군부대 폭발물 처리팀에 인계 조치해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후 5시쯤 인적, 물적 피해 없이 안전하게 처리했다. 군 당국은 회수한 연막수류탄이 유출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적색 연막수류탄은 고려화공에서 만든 제품으로 ‘신호용 및 교육용’으로 군에서 사용된다. 수류탄이 터지면 50~90초 동안 연막제가 연소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