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통했다".. KT, 시총 10조대 회복

김나인 2022. 8. 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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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9년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뛰어넘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 디지털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해 체질개선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대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ABC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신사업으로 성장 기대감이 있고 5G 가입자 50% 달성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 호조로 외국인 매수세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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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KT 제공

KT가 9년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뛰어넘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 디지털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해 체질개선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1일 종가 3만8350원으로 시가총액 10조1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만이다.

내부에서는 구현모 KT 대표의 디지코 전환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성장폭이 커졌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2020년 3월 취임한 구 대표는 같은 해 10월 통신 기업 '텔코'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 '디지코'로의 변화를 공식 선언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올 1분기 KT의 디지코 및 B2B(기업간거래) 사업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KT 주가 또한 올해 들어 코스피가 17% 넘게 하락한 가운데 25%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KT 관계자는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대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ABC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신사업으로 성장 기대감이 있고 5G 가입자 50% 달성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 호조로 외국인 매수세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KT는 자사주 매입에도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KT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마쳤고, 지난해에만 430억원의 자사주를 사들여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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