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웃도어 축제 , 'Women's Basecamp 2022' 개최

국내최초 여성 아웃도어 축제 ‘Women’sBasecamp 2022’ 가거리 두기 전면 해제로 전국에 있는 모험하는 여자들을 한데 모은다.

행사슬로건 ‘FOLLOW YOUR FEAR( 당신의 두려움 , 그것을 쫓아가라 )’ 를주제로 모험 대화 연사 라인업을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캠핑을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오는 8 월 26~28 일 , 강원도원주에 소재한 유알컬처파크에서 펼쳐진다.

모험의 영감이 되는 여성 연사들은 [ 나이듦 / 혼자됨 / 나다움 ] 에대한 주제로 자신의 모험담을 나누며 , 참가자들은 캠프파이어 앞에서자신을 가로막는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 나이듦 ’ 에대한 두려움에서는 ▲ < 마녀 체력 > 저자이자 50 대트라이애슬론 선수로 활동 중인 마녀 체력이 , ‘ 혼자됨 ’ 에대한 두려움에서는 ▲ 4 년간의홀로 세계여행 끝에 친환경 수영복 브랜드 Ufulu Swim( 우풀루스윔 ) 을창업한 서현주 대표 ▲여성 스포츠 교육 플랫폼 ‘ 위밋업스포츠 ’ 의신혜미 공동대표가 , ‘ 나다움 ’ 에대한 두려움에서는 ▲대한민국 최연소 여자 선주로 태평양 항해를 떠난 포토그래퍼 임수민 ▲ < 서른 , 결혼대신 야반도주 > 의공동저자이자 체육인으로 활동 중인 위선임이 참여한다.

함께 몸을 움직이는 ‘ 아웃도어 세션 ’ 도 마련되어 있다. ▲내안의 두려움 마주하고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 파쿠르 ’ ▲자연속에서 나다운 길을 찾아보는 ‘ 오리엔티어링 ’ ▲추억의 ‘ 맨몸 놀이 ’에 참여 가능하다. 파쿠르 , 오리엔티어링과 같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모험의 감각을 깨울 수 있다.

파쿠르 (Parkour)는 도시와 자연의 장애물을 신체적 , 정신적으로 극복해 내는 움직임 트레이닝이다.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지형도를 읽으며 정해진 지점에 빠르게 이동하는 스포츠이다. 오리엔티어링 전문 클럽 ‘ 오러버스’가 진행을 맡는다 .

‘ Women’ s Basecamp 2022 ’의 모든 프로그램은 자연을 아끼는 무해한 활동 , 상생할수 있는 건강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참가자들은 개인 식기 및 컵 , 수저를 챙겨와야 한다. 음식도 자신이 먹을 만큼만 식재료를 준비해 와 한 끼를 해먹는다 .

협업하는 브랜드 역시 친환경 ,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공유하는곳들로 엄선했다. 여성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쉘코퍼레이션이 부스로 참여를 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메리노울 등산용 양말을 제공한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대나무칫솔을 생산하는 닥터 노아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칫솔과 고체 치약 셋트를 제공한다. 먹거리 역시 신경을 썼다. 로컬쌀 막걸리 브랜드 과천도가에서 막걸리를, 비건지향인들을 위해서는 브라잇밸리에서 비건 옵션 점심 도시락을 준비한다.

우먼스베이스캠프 (WBC)는 모험하는 여자들의 아웃도어 커뮤니티로 , 자연 , 모험 , 연대의가치를 확산한다 . 여성들의 모험을 장려하고 젠더역할 구분이 없는 아웃도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운영크루 김하늬는 “ 그동안캠핑을 가면 으레 여자는 밥을 하고 , 남자는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불을 피우고 텐트를 쳤다 . 해외원정팀 구성이나 세계 등반 기록 , 아웃도어 코치들을 보면 여전히남성들이 주를 이룬다.

알게모르게 배제된 여자들의 모험심을 장려하고 지지하는 커뮤니티가 존재할 필요성을 느꼈다 ” 며크루 결성 이유를 소개했다.

WBC 는 2021년 덕적도에서 진행된 첫 리트릿 캠프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시즌 멤버십제 ‘와일드우먼 ’을 통해 밴라이프 체험 워크숍 , 파쿠르 워크숍, 자연프로필 촬영 등의 밋업을 개최했다 . 하반기에는 와일드우먼시즌 2 멤버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Women’sBasecamp 2022’ 의 티켓은 현재 오픈 중이며, 8 월 15 일까지장비 대여가 포함된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