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10만원짜리 티켓 5분 만에 매진

박주영 기자 2022. 8.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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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 모습./부산시

코로나 대유행 탓에 3년 만에 재개된 부산불꽃축제 10만원짜리 R석이 온라인 예매 시작 5분 만에 다 팔렸다. 이 R석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축제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위치인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한 가운데에 놓여진 탁자·의자로 이뤄진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예매를 시작한 결과, 준비한 R석 866석이 5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R석은 모두 1000석가량 마련할 예정인데 온라인 예매에 866석, 여행사에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150석 가량이 배정됐다.

7만원짜리 S석은 ‘예스24 티켓’에서 온라인 예매하는 1800석 가운데 72%를 넘긴 1300석 가량이 1시간 30분 만에 판매됐다. S석은 의자만 제공된다. 모두 5000석 가량이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 예매 외 3200석은 부산은행 전 지점 등에서 예매한다.

축제조직위 측은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부산불꽃축제가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회복된 일상을 불꽃의 축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R석 등을 불티나게 팔리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불꽃축제는 2019년 정상 개최 후 2020년에는 아예 취소됐고 작년에는 북항, 남항, 다대포항 등지에서 소규모로 분산돼 열렸다. 이 축제는 ‘대통령 불꽃’이라 불리는 25인치 초대형 불꽃쇼와 광안대교 현수교 상판 전 구간에서 폭포처럼 불꽃이 떨어져 내리는 나이아가라 등 아주 다채롭고 특이한 불꽃들이 많이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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