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군면제 선그은 국방장관 "군복무 중 해외공연 가능할것"
"공정·형평성 범위 내 해결
軍 오되 연습기회 줄 것"
1일 이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 확대 문제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성 의원은 회의에서 "제2, 제3, 제4의 BTS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병역과 관련한)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BTS가 약 56조원의 국가적 부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국익 관점에서 BTS의 병역 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이 장관은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 문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해외에서는)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별 없는 군복무에 대한 원칙론을 강화하면서 '군대에 갔다 오는 것이 오히려 BTS의 매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적극적 논리를 펼친 셈이다. 다만 이 장관은 BTS가 군 복무 중이라도 사안에 따라 해외 공연에 나설 수 있도록 일정 부분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견해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며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는 한일 관계 전반을 살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군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은 강화하되 일본과의 직접적인 연합훈련 등에 대해서는 양국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아직 선을 긋고 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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