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호텔서 탈출한 반려견 3km 달려 주인 품으로..집 초인종 누르며 "저 왔어요" [영상]

임미소 2022. 8. 1.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행을 가는 동안 애견 호텔에 맡긴 반려견이 탈출해 다시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부부는 "덱스터가 과거 애견 호텔에 두 차례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집으로 가는 길을 익혔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덱스터가 똑똑하다는 건 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집에 돌아간 것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16일(현지시각) 반려견 덱스터가 애견 호텔을 탈출해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집으로 달려가 초인종을 눌렀다. 유튜브 채널 ‘ABC News’ 캡처
 
여행을 가는 동안 애견 호텔에 맡긴 반려견이 탈출해 다시 집으로 돌아온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 2월16일(현지시각) 미국 캔자스 주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초인종을 누르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영상을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영상 속 반려견의 이름은 ‘덱스터’로 주인인 제레미 헨슨 부부는 지난 2월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하이킹을 떠나기 전 덱스터를 애견 호텔에 맡겼다.

여정 중 라스베이거스에 머무르던 헨슨 부부는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는 스마트폰의 알림을 받고 곧바로 집 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애견 호텔에 있어야 할 덱스터가 열어달라는 듯 현관문을 긁고 있는 모습이 담겼고, 이 장면을 본 헨슨 부부는 집 근처에 사는 여동생 부부에게 연락했다. 이어 아내는 애견 호텔에 전화를 걸어 덱스터가 탈출한 사실을 전했다. 

덱스터는 애견 호텔에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리다 180㎝와 120㎝의 펜스들을 뛰어넘어 탈출해 3㎞가 넘는 거리를 혼자 뛰어온 것이다. 

헨슨 부부의 연락을 받은 애견 호텔 측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부부의 집 앞에 도착했고, 덱스터는 호텔 측 차량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뛰어들었다고 한다. 

지난 2월16일(현지시각) 애견 호텔을 탈출해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집으로 달려가 초인종을 누른 반려견 덱스터의 모습. USA TODAY 캡처
 
부부는 “덱스터가 과거 애견 호텔에 두 차례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집으로 가는 길을 익혔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덱스터가 똑똑하다는 건 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집에 돌아간 것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