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하고 신묘한 퀴즈의 정석 '퀴즈상아탑' 눈길[화제의 책]

엄민용 기자 2022. 8.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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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전문가 석진규 작가(75)의 순수 창작 퀴즈북 시리즈 완결판이 나왔다. ‘퀴즈상아탑’(은광디앤피)으로, ‘문제적 퀴즈’(2019)와 ‘퀴즈 등용문’(2020)에 이은 세 번째 퀴즈북이다.

평생 출판·편집 관련 사업을 해 온 작가가 퀴즈북을 내게 된 것은 2017년 tvN의 ‘문제적 남자’와의 인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의 열렬한 시청자였던 작가는 방송국에 퀴즈 문제를 제보하기 시작했고, 10여 개의 문제가 채택돼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이 중단되자 작가는 그동안 만들어 둔 퀴즈를 모아 첫 창작 퀴즈북인 ‘문제적 퀴즈’를 펴냈다. 퀴즈북 3연작의 시작이다.

특히 앞서 출간된 ‘문제적 퀴즈’와 ‘퀴즈 등용문’이 TV 프로그램에 제보한 문제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완결판은 문제를 만들고 연구하기를 좋아하는 퀴즈 마니아들을 위한 문제들로 구성했다. 숫자와 일반추리, 마방진, 평면과 입체 도형의 세 분야로 나누어 좀 더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즐거움을 더한다.

저자는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는 것처럼 문제를 연구하라’는 뜻에서 책의 제목을 ‘퀴즈상아탑’으로 정했다. 3권의 책 모두 부제를 갖고 있는데. 이번 ‘퀴즈상아탑’은 ‘참신하고 신묘한 퀴즈의 정석’이다.

퀴즈북 시리즈는 출판 전문가가 낸 책답게 독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반양장 방식으로 제본해 책을 완전히 펼칠 수 있어 문제를 풀다가 내려놓기 편리하며 필요시 복사할 때도 좋다. 각 문제는 해답의 페이지가 안내돼 있다.

한편 저자는 “각 책의 내용은 영어나 수학, 과학적 지식이나 논리와 같은 고도의 지식이 없이도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지혜로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꾸몄다”며 “이번 3권은 앞 문제를 풀면 다음 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 단계별로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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