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서귀포시장 인사청문회 16~19일 사이

제주도, 인사청문요청서 도의회에 제출
요식 절차 될 가능성 높아

인사 청문회 앞 둔 김희현 정무부지사 내정자, 강병삼 제주시장 내정자, 이종우 서귀포시장 내정자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인사청문회가 오는 16일에서 19일 사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인사 청문 요청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제주자치도 특별법과 제주도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르면,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된 후 20일 이내에 인사 청문회를 열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두 행정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오는 16일에서 19일 사이에 잇따라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개 모집을 거쳐 제주시장 후보로 내정된 강병삼 후보자와 이종후 서귀포시장 내정자는 이미 행정시 주요 부서 책임자들과 인사 청문회에 준비에 들어가 있는 상탭니다.

특히 강병삼 내정자는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었고, 이종우 내정자는 도지사 선거 당시 오영훈 후보 캠프 비서실장으로 활동해 논공행상이란 비판과 함께 행정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인사 청문회 강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시장 내정자와 함께 발표됐던 김희현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오는 22일에서 26일 사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오는 8일쯤 정무부지사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규정상 오는 28일 이전에 인사 청문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행정시장과 정무부지사 인사 청문회가 열리긴 하지만, 인사 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오영훈 지사 임명을 할 수 있어 인사청문회가 요식 절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