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2 대표팀, 도미니카와 연장 승부치기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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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12세 이하)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유소년 야구 대표팀이 예선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도미니카를 상대로 8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다.
초반 흐름은 한국은 1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도미니카와 승부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4회부터 도미니카에 반격을 허용했다.
8회에도 삼진, 병살 플레이로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8회말 수비에 들어갔을 때 또다시 승부치기 타순을 혼동한 도미니카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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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흐름은 한국은 1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도미니카와 승부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4회부터 도미니카에 반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1회초 선두 타자 정우찬의 안타와 이도율의 볼넷, 김예찬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때 6번타자 안승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도 이주혁의 볼넷과 정우찬의 좌월 2루타로 1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도율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점을 추가했다. 4회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안승우가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7번타자 김진호가 2루타로 타점을 올려 격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도미니카는 4회 매섭게 반격했다. 선두타자 말론 플란코가 빠른 발로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볼넷과 와일드 피치로 1사 2, 3루 상황에서 7번타자 시사르 저먼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한국은 수비 실책과 추가 안타로 2점을 도미니카에 더 헌납해 동점을 허용했다.
정규이닝 6회까지 양 팀이 팽팽히 맞서 결국 7회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무사 1, 2루, 3번 타자의 내야 뜬 공으로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서 1루 주자까지 아웃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내줬다.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7회말 도미니카 공격에 들어가려던 차, 승부치기 타순에 따른 1, 2루 주자를 혼동한 도미니카 선수단, 주심, 기술위원으로 한동안 경기가 지연됐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정리된 후 한국은 병살플레이와 외야 플라이아웃을 유도해 승부를 다시 연장 8회로 끌고 갔다.
8회에도 삼진, 병살 플레이로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8회말 수비에 들어갔을 때 또다시 승부치기 타순을 혼동한 도미니카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했다. 결국 한국의 와일드 피치 이후 고의사구로 모든 베이스가 채워진 무사 만루에서 볼넷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유소년 야구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3시 30분에 우승 후보인 미국(3승)과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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