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아이오닉5·6에 최하위 등급 만든다
기본가격 5500만원 미만땐
보조금 100% 받을 수 있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맞추려 최하위 트림(등급)인 '이라이트(E-Lite)'를 잇달아 신설하고 있다. 올해부터 이른바 '깡통차' 가격을 기준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정해지면서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최하위 트림을 만든 것이다. 현재는 차량 기본가격이 5500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보조금이 100% 지급된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연식이 변경된 아이오닉5 롱레인지(사륜구동)에 이라이트 트림을 만들었다. 오는 9월 공식 출시 예정인 전기 세단 아이오닉6에도 이라이트 트림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023년형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이라이트 트림을 보면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와 비교해 각종 옵션이 빠진다. 주차 거리 경고 기능과 열선 운전대, ECM 룸미러(야간 주행 시 빛을 감지해 반사율을 낮춰주는 룸미러), 통풍시트, 뒷좌석 암레스트 등 15개의 기능이 사라졌다. 판매가격은 5500만원 미만 기준을 맞춘 5495만원이다.
이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무관치 않다. 환경부는 인증 사양별 기본가격이 5500만원 미만인 전기차에는 보조금 전액, 5500만~8500만원 미만 차량에는 보조금을 절반만 준다. 차량가격이 8500만원을 넘으면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도 이라이트를 신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28일이었던 사전계약 일정도 가격 조정을 위해 미뤘다. 최근 유출된 아이오닉6의 가격 가안에 따르면 아이오닉6 롱레인지에는 아이오닉5와 같은 이라이트 트림이 신설됐다. 이라이트는 보조금 100% 기준인 55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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