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토레스 등에 업은 쌍용차..2년 만에 月 판매량 1만대 돌파
수출 효과로 전체 판매 증가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 7월에는 수출 덕을 봤다. 내수 판매는 감소한 곳이 있었지만 완성차 5개사 모두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 차량 판매량이 지난해 7월보다 증가했다.
1일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총 32만5999대를 팔아 작년 7월보다 4% 성장했다고 밝혔다. 내수에서는 5.9% 감소했지만 수출이 6.3% 늘어난 게 주효했다. 기아는 지난 7월에 25만7903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6.3% 성장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6% 남짓 성장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886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새로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쌍용차는 2020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내수·수출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총 1만752대를 기록해 지난해 7월보다 31.8%나 판매가 늘었다.
쌍용차 내수 판매는 토레스 효과로 지난해 11월(6277대) 이후 8개월 만에 6000대를 넘어섰다. 토레스는 지난달 15일 1호차 전달 이후 2주 만에 2752대가 팔려나갔다. 수출 역시 6년 만에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5월 실적(4007대)을 두 달 만에 경신(4652대)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5.9%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GM도 지난 7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차량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7월에 총 2만6066대를 팔아 35% 이상 성장했다. 비록 내수는 15% 이상 감소했지만 수출이 53% 이상 크게 늘며 선전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역시 수출이 살렸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14% 이상 줄었지만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판매량도 51% 넘게 증가했다. 특히 소형 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1만1431대 선적되며 지난 6월 누적 수출 10만대 돌파에 이어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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