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디지코 통했다.. 9년 만에 시총 10조원 회복

김양혁 기자 2022. 8. 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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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일 지난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에 복귀했다.

연초와 비교해 코스피지수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KT는 26%에 이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종가 기준 3만8350원으로, 시총 10조136억원을 기록했다.

KT 시총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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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I. /KT

KT가 1일 지난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에 복귀했다. 연초와 비교해 코스피지수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KT는 26%에 이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종가 기준 3만8350원으로, 시총 10조136억원을 기록했다. KT 시총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6월 3300선 안팎을 기록하다가 올해 6월 2400까지 내려앉았다. 반면 같은 기간 KT 주가는 20%를 웃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KT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9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은 2204억원, 기관은 4989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상반기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중 KT는 6위를 차지했고, 기관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 10위 내 포함된 종목은 KT가 유일하다.

KT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위 50개 종목 중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2위, 시총 변화 순위도 2위로 나타났다. 상위 50개 종목 중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6곳에 불과하다. 시총 변화 순위에서도 50위에서 13계단 뛴 37위를 기록했다.

하락장에서도 KT가 돋보이고 있는 배경으로는 주력인 통신업의 안정감에 더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의미하는 ‘디지코(DIGICO)’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KT는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대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기업 간 거래(B2B) 산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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