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트엉 베트남 상임서기 접견..국제무대 공조 등 의견 교환

양국 긴밀한 협력 증진, 경기 둔화에 공조 강화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총리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공산당 상임서기를 접견하고, 한-베트남 양국관계와 경제협력, 국제무대 공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트엉 상임서기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대표단으로서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한 총리는 트엉 상임서기의 방한을 환영하고 지난 30년간 정치, 외교, 경제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트엉 상임서기는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추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신 정부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관계는 30년을 넘어 300년 넘게 지속될 것이며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에 있어 베트남의 역할을 기대하고 전 세계적 경기 둔화 극복을 위해 교역, 투자, 첨단기술, 금융 등에서의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비롯한 우리 베트남 진출기업이 원활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은행 등 한국 금융기관의 베트남 추가 진출 확대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베트남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트엉 상임서기는 지난 5일 한-베트남 총리 통화 이후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주재로 한국 기업인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등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한 베트남 정부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한 총리가 조속한 시일 내 베트남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한다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의 메시지도 재차 전달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