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방 가운데에, 이불은 거위털..이래야 호캉스 인테리어

양연호 2022. 8. 1.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휴가보내는 느낌 물씬
호텔형 침대·가구 인기 '쑥쑥'
현대리바트 새 침대 에스테틱
공사없이 침실분위기 확 바꿔
욕실·주방 호텔식 라인업 강화
에넥스 유니크한 가구 손잡이
에이스 킹사이즈 침대도 불티
현대리바트 호텔식 인테리어 침대 `에스테틱`.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에 따른 보복소비 심리 영향으로 '인테리어의 프리미엄화'가 리빙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올여름 휴가철에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신 집에서 호텔처럼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처럼 호캉스 대신 '홈캉스'를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해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체도 집에서 호텔식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일 종합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의 호텔식 인테리어 가구 제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넘게 뛰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휴가철에 맞춰 집 인테리어를 바꾸는 고객이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상담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현대리바트가 선보인 호텔식 인테리어 침대 신제품 '에스테틱' 시리즈는 침실 한쪽 벽을 아트월 디자인으로 구성해 별도의 공사 없이 호텔식 인테리어로 꾸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침대 헤드보드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템바보드를 포인트로 적용해 밋밋한 벽을 아트월로 연출했다. 템바보드는 중밀도 섬유판(MDF)을 반원이나 직각 형태로 가공해 이어 붙인 것인데, 모서리 부분에는 곡선형 패널을 추가해 벽면을 자연스럽게 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리바트는 침실뿐 아니라 욕실, 주방 등으로 호텔식 인테리어 제품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중견 가구업체 에넥스는 호텔식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를 위해 'EW7 어반 붙박이장'을 선보였다. 고객 취향을 반영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고 현대적이면서 심플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도어 일체형 손잡이 구성으로 사용에 따라 일반형·하프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컬러와 손잡이 색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도어 색상은 유광·무광 등 총 18개 종류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호텔 스위트룸 침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에넥스의 'EB알레 LED 호텔형 템바보드 원목침대'도 눈길을 끈다. 침대 프레임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인 템바보드 스타일을 적용해 원목 그대로의 멋을 살렸다. 고급스러운 침실 연출에 적합하다. 프레임 컬러는 발리오크 색상으로 깔끔한 프리미엄 침실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예비부부들도 침대 구매 시 '홈캉스'를 즐기려는 소비 성향이 확인된다. 양질의 수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능성과 소재가 우수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내 1위 침대 업체 에이스침대가 올해 상반기(1~6월) 예비부부 대상 맞춤형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5581명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이스침대 최고급형 라인의 매트리스 판매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스침대는 호텔식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프레임과 숙면에 최적화한 매트리스로 홈캉스를 즐기려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특히 호텔식 침실 프레임과 큰 사이즈 침대로 공간을 꾸미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혼부부들은 에이스침대 '루체-Ⅲ(LUCE-Ⅲ)'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전했다. '루체' 시리즈 프레임은 헤드보드에 간접 조명이 있어 밤에는 부드러운 감성을 살릴 수 있고, 낮에는 현대적인 감각을 연출할 수 있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