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죽은 상어와 사진 찍으세요" 포토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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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이마트(139480) 매장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한 포토존을 마련해 논란이다.
용산점은 죽은 상어 한 마리를 통째로 전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시 및 매장 운영에 있어 고객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사죄드린다"며 "고객 의견을 경청하여 고객 입장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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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이마트(139480) 매장에서 죽은 상어를 전시한 포토존을 마련해 논란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잔인하다”, “동물학대다” 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하 1층 수산물 코너에서 지난달 29~31일 상어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했다.
용산점은 죽은 상어 한 마리를 통째로 전시했다. 그 옆에 상어 인형 모자를 놔두고, 안내문에 ‘상어모자를 쓰고 상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라’고 썼다.
용산점은 이마트가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체험형 매장 구성 목적으로 이런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부터 가오리, 부시리 등 희귀 어종을 매장에 전시했다.
이번 상어 사체의 경우 머리와 배, 꼬리 쪽엔 피가 흥건해 일부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진을 찍어 올리며 논란이 확산됐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에 전시한 상어는 포획이 가능한 어종(백상어)이고, 어선이 조업을 나갔을 때 그물에 걸려 폐기해야 하는 상어를 구입한 것으로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시 및 매장 운영에 있어 고객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사죄드린다”며 “고객 의견을 경청하여 고객 입장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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