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신공성전 도입 이유는 초심"

이원희 2022. 8.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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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20주년 기자 간담회서 발표에 나선 그라비티 전민우 개발 총괄 PD.
그라비티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간판 타이틀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신공성전을 도입, 게임 초창기의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다시 제공하려 한다.

그라비티는 31일 '라그나로크 20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게임에 도입될 신공성전을 비롯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상세 공개했다.

그라비티 전민우 개발 총괄 PD는 신공성전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한 살의 '라그나로크'처럼 그때의 재미와 향수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개발했다"고 도입 이유를 밝혔다. 이용자들의 성장으로 인한 상향평준화로 '한방 싸움'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공성전과 달리 별도로 추가되는 PvP 전용 아이템을 적용해 다양한 전략과 컨트롤 싸움이 가능한 대규모 PvP를 마련하겠다는 것.

그라비티 측은 새로 도입되는 PvP 전용 아이템은 시장 상인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해 라이트 이용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PvP 전용 아이템 강화는 급하게 도입하지 않고, 추후 강화 단계 또한 순차적으로 조정해 기존 공성전과 같은 한방 싸움 양상이 나오지 않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민우 PD는 "예전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직업간 밸런스가 잘 맞았다. 신공성전 도입 이후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공성전 외에도 신규 에피소드와 환영의 회랑, 컬래버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PvE 개선, 네비게이션 개선, 캐릭터 코스튬, 카드 관련 사용성 추가 등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전민우 PD는 "20대 때부터 '라그나로크'를 즐기던 분들이 이제 40대가 되셨다. 이용자 데이터를 봐도 나이 많은 이용자분들이 많다. '화면이 잘 안 보인다', '버튼을 키워달라'는 식의 요청도 많다"며 "UI를 개선하고 진입장벽을 낮춰 기존 이용자분들이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라비티는 20주년을 맞은 '라그나로크' IP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트릴로지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국내 출시하는 한편, 다양한 '라그나로크' 굿즈는 물론 애니메이션, IPTV, 웹툰 진출, 다양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콘텐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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