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단장 '명예' 버리고 700억 '대박' 거머쥔 스텐손

조효성 2022. 8.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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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5000만달러, 첫 대회 상금 437만5000달러. '명예'를 버리고 '돈'을 선택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작전은 성공했다. 계약금과 첫 대회 상금만 합해도 700억원이 넘는다.

스텐손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에서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우승하며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에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더해 437만5000달러(약 57억원)를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텐손은 리브 골프로 옮기면서 계약금으로 이미 5000만달러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텐손은 지난 3월 2023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에 선임됐지만 불과 4개월만에 해임됐다. 리브 골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두둑한 돈을 품은 스텐손은 여론의 비판쯤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모습이다. 이날 우승 직후 스텐손은 "정신없는 열흘의 일정이었지만 내가 이룬 결과물에 만족한다"며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한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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