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3승 3패

2022. 8.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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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6강전 ○ 박진솔 9단 ● 신민준 9단
초점1(1~10)
104개월 연속 그러니까 8년8개월 동안 1위를 지킨 사람이 있다. 최정 9단은 한국 여자바둑 일인자이며 세계 여자바둑 최강자다.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10년 연속 여자 1위 행진을 보지 못할 확률이 생길지 모른다. 최정이 여자 프로에게 연전연승하는 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여자 선수가 최정을 이긴다면 그 이름이 번개처럼 중국과 일본으로 퍼진다. 한국 24위 박진솔은 가끔 여자 선수와 두는데 흔치 않게 지기도 한다. 지난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최정에겐 처음 1패를 안았지만 앞에서 2승으로 벌어놓은 게 있다.

한국 5위 신민준은 세 살 많은 여자 최강과 만나 3승3패로 팽팽하다. 올해 최정이 한 판 이겨 승률 50%를 맞췄다. 신민준은 열세 살 선배 24위 박진솔과 여섯 판을 겨뤘다. 이 판에서 이긴 쪽이 4승째를 따내며 앞서 나간다.

흑1 화점에서 5 날일 자로 귀를 굳혔다. 인공지능 바둑이 없었던 때 이런 자세가 이렇게 빠르게 나오지 않았다. 흑7로 또 날일 자가 나왔다. 백도 10으로 미끄러지며 날일 자 하나를 선보였다.

<그림1> 흑1에 붙이고 3으로 가르면 백4로 날렵하게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박진솔은 <그림2> 백1, 3을 둘까 했다가 말았다. 일찌감치 돌이 부딪치는 게 싫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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