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의 지코" 보여줄 '그로운 애스 키드'[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2. 8. 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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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코가 ‘날것’의 매력으로 돌아왔다.

지코의 미니 3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자간담회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됐다.

지난 27일 발매된 ‘그로운 애스 키드’는 지코가 다른 모든 것이 변할 때도, 변하지 않는 음악 취향과 열정, 에너지로 긴 공백기를 뛰어넘어 다시금 아티스트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괴짜’와 선공개곡 ‘서울 드리프트’ 등 팝, 힙합,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 5곡이 수록됐다.

지코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의 제 생각을 담았다. 제목을 직역하면 ‘다 큰 아이’라는 뜻인데, 2년의 공백기 동안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중에도 변하지 않던 것은 스스로에 대한 에너지와 정체성, 그런 것들을 함축해서 표현했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어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처음 음악 작업을 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다”며 “예전 지코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굳이 수식하자면 ‘날것 그대로의 지코’가 많이 보여지는 앨범”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타이틀곡 ‘괴짜’를 통해서도 ‘거친 지코’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코는 “다른 곡들도 좋았지만 ‘괴짜’라는 게 지금 타이밍에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거친 모습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고, 청각적으로도 빠른 템포에 힘을 많이 실었다. 확실히 ‘지코’라는 부분이 잘 부각된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2020년 ‘아무 노래’를 통해 챌린지의 새 바람을 몰고 왔던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지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챌린지에 시선이 쏠린다.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코는 “‘괴짜’의 안무는 곡 자체가 빠른 속도감과 거친 이미지를 나타내는 만큼 그 이미지와 흡사하게 구성했다. 저 역시 연습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 정도로 쉽지 않은 만큼, 정말 ‘챌린지(도전)’가 될 만한 챌린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군 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돌아온 지코. 앨범 발매에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돼 계획됐던 일정을 모두 미뤄야했던 그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향후 활동에 더욱 열정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지코는 지난 공백기를 돌아보며 “스스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제 안에 데이터가 많이 쌓였었다면 그 데이터를 지우고 다시금 저를 펼칠 수 있게 동기화 시켰던 기간”이라며 “머릿속이 개운해진 상태다. 앞으로 창작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음악 방송은 물론 페스티벌과 각종 예능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이 많은 분의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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