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3.081%로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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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08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84%로 5.7bp 상승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미국보다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채권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어 대외 여건에 의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매수로 대응하는 관점을 계속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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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1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08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84%로 5.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3bp 상승, 4.1bp 상승으로 연 3.130%, 연 3.09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83%로 7.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4bp 상승, 10.3bp 상승으로 연 3.152%, 연 3.107%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67%를 기록해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2.6%대로 내려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진 것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들어섰고,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2.1로 전월(56.0)과 비교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6.8%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날 국채 금리가 일제히 오른 데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이슈가 바로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일시적인 반등으로 판단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도 둔화하고 있는 것이 맞지만 미국, 유로존의 경기 침체와는 시차가 생길 것"이라며 "오히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째 오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기술적인 반등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적인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한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채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미국보다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채권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어 대외 여건에 의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매수로 대응하는 관점을 계속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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