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영업익 39.9%↑.."음료·주류 동반 상승"(종합)

이상학 기자 2022. 8. 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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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음료와 주류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음료사업의 탄산 부문은 '펩시 제로슈거'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주류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유흥시장 활성화 효과를 누렸다.

음료사업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한 5188억원,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449억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산 부문 매출은 227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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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제로 효과' 탄산 매출 22.6%↑..주류사업 매출도 15%↑
'3.5%' 맥주 시장 점유율 확대는 여전한 숙제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와 주류 부문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음료사업의 탄산 부문은 '펩시 제로슈거'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주류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유흥시장 활성화 효과를 누렸다.

롯데칠성은 하반기에도 제로 탄산음료와 소주, 맥주 등 라인업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9% 오른 637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621억8800만원으로 13.9%, 당기순이익은 474억7100만원으로 31.8% 각각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사업부문 2분기 실적.(롯데칠성음료 제공)ⓒ 뉴스1

음료사업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한 5188억원,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449억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산 부문 매출은 227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2.6% 올랐다. 상반기 전체 누적 매출 역시 4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이 중 제로 탄산 제품의 상반기 매출은 8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09억원 올랐다.

롯데칠성은 펩시 제로슈거의 인기에 힘입어 코카콜라를 제치고 제로 탄산시장 점유율 50%대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에 따라 제로 탄산음료 수요가 증가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커피도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가성비 소비'가 늘면서 대용량 페트 커피의 판매 호조로 인해 10.7% 증가했다. 에너지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7%나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생수 판매 친환경 무라벨 생수 판매 증가 효과로 역시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뛰었다.

음료사업은 코로나19 리오프닝 효과로 인해 음식점과 휴게소 등 업소 및 특수 채널에서 22.3%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칠성몰'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매출도 33.9% 성장했다.

롯데칠성은 하반기에도 제로 탄산음료 포르폴리오 확대를 위해 밀키스 제로 및 '2%부족할때 아쿠아 제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 2분기 실적.(롯데칠성 제공)ⓒ 뉴스1

주류사업은 2분기 매출 1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827억원, 31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0%, 242.8%의 늘었다.

올해 2분기는 위스키를 기반으로 한 스피리츠(전년비 69.1% 성장)와 와인(30.9%)이 견인했다. 채널별로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유흥 시장의 성장이 돋보인다. 2분기 33.2%, 상반기 누적 26.4%씩 성장했다.

올해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순하리 레몬진', 별빛청하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 283억원의 청하 매출 중 별빛청하가 22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다만 맥주시장에서 3.5%로 한 자릿 수대 점유율에 머물고 있는 건 여전한 숙제로 꼽힌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희석식 소주에 이어 비알콜 맥주와 기능성 맥주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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