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최영함 통신두절' 한 달 지나 보고 받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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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발생한 해군 구축함 '최영함'의 통신두절 상황을 약 한 달 만에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최영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오늘 아침에 (최영함 건에 대한) 보고를 받아서 아직 직접 지시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최영함'의 통신두절 건에 대해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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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발생한 해군 구축함 '최영함'의 통신두절 상황을 약 한 달 만에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최영함 사건을 조사하고 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오늘 아침에 (최영함 건에 대한) 보고를 받아서 아직 직접 지시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속개된 회의에선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엔 "작전사령부에서 이미 전비태세 검열단을 보내 조사 중이라고 한다"며 "조사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작전사 예하 제7기동전단 소속 구축함 '최영함'은 지난달 5일 작전 수행 중 육상 상황실과 2시간여 가량 통신이 두절됐다가 복구된 일이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8일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지난주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7월27일) 및 한미 국방장관회담(7월29일)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해당 보도를 즉각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도 관련 질의에 "지난주에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최영함 통신두절이 발생한 지난달 5일 취임했다.
최영함 통신두절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6일엔 충남 계룡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이 장관은 당시 이번 통신두절 건이 상부에 즉각 보고되지 않는 경위에 대해선 실무자로부터 '행정적 판단'에 따른 것이란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 지연이 "정치적 판단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최영함'의 통신두절 건에 대해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당 함정(최영함)은 당시 정상적으로 항해 중이었다"며 "육상 상황실과 일시적으로 교신이 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 사건 조사 결과를 국방위에 따로 보고해줄 것을 이 장관에게 요청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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