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취학연령 하향 추진에 교육주 강세[오늘의 증시경향]
원·달러 환율 4.9원 오른 달러당 1304.0원
초교 입학연령 하향 추진에 교육 관련주 강세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1억원, 개인이 40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99포인트(0.50%) 오른 807.6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4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7억원, 기관은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기술주 반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 개선세가 이어졌으나 거시경제 지표는 대조적으로 부진했다”며 “한국 7월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적자를 시현했고 올해 누적 15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는 무역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지만, 약달러 흐름과 연동되며 강보합 전환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0.59%), SK하이닉스(-0.82%), 삼성전자우(-1.05%), 카카오(-1.07%), 기아(-0.9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화학(1.66%), 삼성SDI(2.46%)는 상승했고, NAVER(0.00%)와 현대차(0.00%)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메가엠디는 전 거래일보다 8.82% 오른 3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NE능률(8.59%), 아이스크림에듀(5.93%), 아이비김영(3.81%), YBM넷(3.66%), 메가스터디(2.22%), 비상교육(1.99%), 웅진씽크빅(1.18%) 등도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육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입학연령이 낮아지면 유아 대상 사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셈법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5세로 1년 낮추는 내용의 학제 개편 계획을 내놓았다. 다만 학부모와 교원 단체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라 학제 개편을 위해 필요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부를 확신하기 어렵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66% 오른 6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화학은 이날 자체 개발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임상 3상 시험 계획 신청서를 미국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자체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신약 임상 3상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임상을 거쳐 2027년 미국 FDA로부터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한 1차 치료제 품목허가를 받고, 2028년 글로벌 판매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치료제는 약물치료 시 가장 먼저 처방을 권고하는 약물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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