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 그대로의 지코, '괴짜'로 돌아왔다(종합)[MK★현장]
지코가 ‘괴짜’로 돌아왔다. 공백 기간 여러 생각과 고민을 가득 담아낸 신보로 컴백한 지코는 ‘날 것 그대로의 지코’로 에너지를 또 한 번 폭발시킨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의 미니 4집 ‘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코는 7월 27일 미니 4집 ‘Grown Ass Kid’를 발표했다. 이번 신보는 2020년 미니 3집 ‘RANDOM BOX’ 이후 2년 만이다.
이어 “소집해제 이후에 감사하게도 많은 곳에서 찾아주셔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앨범을 마무리할 단계였기 때문에 마무리 단계에도 돌입했다. 컴백을 위해 댄스, 라이브 연습 등 굉장히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Grown Ass Kid’는 여전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할 때 더욱 빛나는 아티스트 지코가 변하지 않는 음악 취향과 열정, 에너지로 긴 공백기를 뛰어넘어 다시금 아티스트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이유를 함축했다.
특히 지코는 신보에 ‘날 것의 지코’를 담는데 집중했다. 그는 “공백기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 급속도로 변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은 건 저 스스로의 음악에 대한 열정, 에너지, 정체성이었다. 그런 변하지 않는 걸 함축해서 ‘Grown Ass Kid’라고 칭했다. 과거의 저의 모습을 끄집어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했다라고 생각해줘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앨범을 작업했을 때 처음 음악을 작업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갔다. 2년간 대중 소통이 없다 보니 피드백 당사자가 저밖에 없더라.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청취하는 게 저 혼자이다 보니 놀이하듯이 만든 것 같다. 예전의 지코의 음악이 나오지 않았나”라며 “굳이 수식하자면 ‘날 것 그대로의 지코’가 틈틈이 보이는 앨범인 것 같다. 발성도 그렇고 예전의 지코의 모습이 많이 들어 있다를 유념해주시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도입부터 지코 특유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괴짜’에는 흥겨운 바이브가 가득 담겨 있다. 드롭과 함께 터지는 후렴의 비트와 파워풀한 에너지의 합은 톡톡 튀는 지코만의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지코는 “‘괴짜’는 지코 특유의 에너지가 유난히 돋보이는 곡이 아닌가 싶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곡의 기준을 명확하게 두고 작업했다”며 “퍼포먼스는 물론 청각적으로 어택감을 주기 위해 많은 부분에 포인트를 많이 실었던 것 같다. 지코란 캐릭터가 잘 부각된 것 같아 저도 마음에 들어 하는 곡이다”라며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활동에는 지코의 안무 소화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코는 ‘괴짜’ 활동을 위해 안무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전곡 안무를 풀로 소화하면서 라이브를 해야 하니 안무 연습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증진 시키기 위해 점진적 과부하를 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코는 “저 스스로 원했던 반응은 ‘지코만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확실히 있구나’ ‘여과 없이 보여줬구나’라는 반응이다. 이번 앨범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도는 80점 이상이다. 제가 가지는 만족도와 청자가 가지는 만족도는 같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들 어떠한 감정을 필요로 하거나 극대화시키고 싶을 때 곡을 찾기도 하지 않나. ‘흥’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을 때 지코 곡을 듣자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운 결과가 있었을 때에도 새로운 동기 부여를 받기 때문에 (성적이 좋거나, 아쉬운 결과가 있더라도) 어느 부분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작용하지 않을까. 최대한 좋은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삼성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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