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음악했을 때의 마음가짐"..지코, '괴짜'에 담은 날 것 그대로의 매력 [종합]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지코의 새 앨범 '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2년 만에 돌아온 지코는 "짧지 않은 시간 공백기를 가지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들과 고민을 담은 앨범을 작업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저의 아이디어를 옮기는 데 주력했다. 긴장감도 색다르고 그만큼 설레임도 있다.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됐으면 좋겠고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 열과 성을 다해 작업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 및 전곡 작사·작곡에도 참여한 지코는 "직역하면 '다 큰 아이'라는 뜻이다. 2년간의 공백기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 급속도로 변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은 건 제 스스로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 정체성이더라. 그런 걸 함축해서 지은 제목이다. 과거의 저의 모습을 끄집어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지코는 "처음 음악을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대중과의 소통이 없다 보니 저의 음악에 피드백할 사람이 저밖에 없더라. 혼자 놀이 하듯이 음악을 만들게 됐다. 예전 지코 음악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굳이 수식하자면 '날 것 그대로의 지코'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괴짜(Freak)'는 지코만의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이다.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테마, 드랍과 함께 터져 나오는 비트, 지코의 다이나믹한 보컬과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지코만의 에너지를 완성했다.
지코는 "지코라는 캐릭터가 가진 에너지가 유난히 돋보이는 곡 같다.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고 청각적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어택감을 주기 위해 소스, 편곡, 가사에도 신경을 썼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만든 곡인데 확실히 지코라는 캐릭터가 잘 보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의 거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아니면 언제 보여줄 수 있을지 몰라서 '괴짜'를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2020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한 지코는 지난 4월 소집해제했다. 지코는 "소집 해제 이후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일들이 찾아왔다. 앨범을 마무리 할 단계라 스캐치 해둔 트랙을 마무리했다. 컴백을 위해 댄스 연습과 라이브 연습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집해제 후 다양한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던 지코는 "오랜 시간 아티스트와 팬들이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았나. 단 한 번의 무대로 쌓아왔던 체증이 내려가더라. 이루말 할 수 없는 에너지를 받았고 앨범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래오래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매 앨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지코는 "여태까지의 음악이 좋은 성과를 내서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작업하는 편이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 성취감을 얻고 아쉬운 결과가 나왔을 때는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관점으로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 도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 대중들이 원하는 것,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던졌기 때문인 것 같다. 또 아티스트보다 창의적인 구성원들의 노력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특히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점수로 치면 80점 이상은 되는 것 같다. 제 만족도와 듣는 사람의 만족도는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그렇지 못한다면 저는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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