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질문에 콘테 감독 "토트넘서 행복, 돈이 중요하진 않다"

맹봉주 기자 2022. 8.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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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강해진 팀 전력만큼이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도 토트넘을 향해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토트넘이 SOS를 쳤고, 인터 밀란을 세리에A에 우승시킨 후 쉬고 있던 콘테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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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강해진 팀 전력만큼이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도 토트넘을 향해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토트넘이 SOS를 쳤고, 인터 밀란을 세리에A에 우승시킨 후 쉬고 있던 콘테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경기력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당초 목표로 하던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엔 성공했다. 고무된 토트넘은 이번 여름 돈다발을 풀며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콘테 감독의 연장 계약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인터뷰를 하며 팀 전력에 불만을 나타냈던 그다. 토트넘과는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았고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여름 보여준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한다면 콘테는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밝혔다.

콘테 역시 인터뷰에서 "난 여기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이런 방향이 계속된다면 내가 토트넘 생활을 이어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다. 무엇보다 난 토트넘 선수들이 정말 좋다. 다니엘 레비 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몇 년 계약했다는 의미가 없다. 몇 년을 하던 성적이 좋지 않으면 구단은 언제든 계약을 깰 수 있다"며 "난 돈 때문에 계약하는 감독이 아니다. 돈은 필요하지 않다. 내가 얼마나 열정을 갖고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돈이 아닌 팀 분위기와 환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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