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채무 원금 감면, 도덕적 해이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채무 원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정부의 '새출발기금' 운용 계획과 관련해 도덕적해이가 우려되는 만큼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새출발기금 운영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기금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의적인 원금 미상환 등 도덕적해이 우려에 대해 철저하고 세심한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채무 원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정부의 '새출발기금' 운용 계획과 관련해 도덕적해이가 우려되는 만큼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새출발기금 운영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기금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의적인 원금 미상환 등 도덕적해이 우려에 대해 철저하고 세심한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새출발기금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자체 재원 손실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도 필요하다"며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고 협의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을 금융취약계층으로 한정하고, 지자체 손실을 국비로 보전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새출발기금을 통해 폐업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빚을 최대 90% 탕감해주는 내용의 채무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okk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