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 욕하는 플랫폼'에..김기현 "개딸들 놀이터 될 것"

김지영 기자 2022. 8. 1.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의원 욕하는 플랫폼' 제안을 두고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개딸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하다 하다 이제는 대놓고 '욕설 게시판'을 만들자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이 의원 주변에 드리워진 '어둠의 그림자'가 괜한 설(說)은 아니었나 보다"라며 "'개딸'들의 놀이터가 될 것임이 뻔한 '욕설 게시판'을 총구로 삼아 자신에게 비판적인 민주당 인사들에게 마구잡이 난사를 하려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의원 욕하는 플랫폼' 제안을 두고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개딸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이 '의원 욕할 플랫폼'을 만들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하다 하다 이제는 대놓고 '욕설 게시판'을 만들자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이 의원 주변에 드리워진 '어둠의 그림자'가 괜한 설(說)은 아니었나 보다"라며 "'개딸'들의 놀이터가 될 것임이 뻔한 '욕설 게시판'을 총구로 삼아 자신에게 비판적인 민주당 인사들에게 마구잡이 난사를 하려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이제 서슬퍼런 완장 부대가 공식 등장해 숨 막히는 압살적 분위기가 팽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의원은 이 의원을 향해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시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 선을 이루는 긍정의 힘도 좀 터득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용진 의원, 조응천 의원 등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 의원 측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 의원은 지난 주말 당원 및 지지자 만남에서 당원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의사결정 직접 참여를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제안했다"며 "이를 '의원 욕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발언의 일부만을 가지고 취지를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측은 "오히려 이 의원은 '폭력적 억압적 언행들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오히려 해가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설득하고 팩트를 전달하고 존중해주고 협력을 구하고 인정하고 이런 노력들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며 "욕설과 폭력적인 의사표현 방식에 자제를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현재 당내 시스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당원들이 당에 의사를 표현할 통로가 없다. 그래서 의원들의 번호를 알아 내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며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해 오늘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의원 등을 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강예원, 반년 만에 '프리지아 손절설' 종결 "우리 집에 인형 왔다"'돌싱글즈3' 이소라, '딸 3명' 고백하자 썸 끊겼다…"다들 마음 바꿨다더라""수당 포함 월 1474만원"…'솔로' 6기 영수, 미군 대위 월급 공개진서연 "남편과 석달만에 혼인신고, 부모님 아직 몰라"'조성민과 이혼' 장가현, 안타까운 근황…"밥도 안먹고 잠도 못자"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