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가 똑같은 스위스, 삼성역에 떴다, 페더러 추천지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위스가 강남 삼성역에 떴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스위스 인터내셔널 공식 홍보대사인 로저 페더러가 추천하는 스위스 기차 여행,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삼성역 케이팝 스퀘어 초대형 3D 빌보드 전광판을 장악했다.

스위스관광청은 1일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여행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한국 여행자들이 스위스 청정 자연을 기차로 편리하고 여유롭게 즐길 방법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라면서 “앞뒤 바꿔도 스위스 청정 스위스를 잘 기억하셨다가 꼭 놀러와달라”고 당부했다.

로저 페더러는 지난 2021년 3월 29일 스위스정부관광청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스위스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래로 스위스를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는데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해 스위스정보관광청 마틴 니데거 CEO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 세계를 다녔지만, 내가 여행할 때 가장 그리워하는 나라는 나의 고향인 스위스”라고 밝힌뒤 자신이 선호하는 다양한 장소들과 스위스의 하이라이트, 숨겨진 곳들을 대중에게 소개해왔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스위스 기차 여행 캠페인은 1280㎞의 기차 여정을 통해 거대한 알프스산맥을 따라 펼쳐진 11개의 커다란 호수, 4개의 공식 언어권,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파노라마 기차를 타고 스위스의 모든 하이라이트와 볼거리를 연중 언제나 둘러볼 수 있다고 관광청은 소개했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는 스위스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파노라마 기차 여러 가지를 조합해 하나의 특별한 루트로 묶은 것이다.

스위스트래블패스를 소지하면 정해진 방향이나 여행 기간과 상관없이 기차, 버스, 유람선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스위스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어 국내 여행객에게 가장 추천하는 스위스 여행 방법이다.

최근 국내외 여행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위스는 지난해에 이어 유럽 여행 희망지역의 상위 10개국 중 20.1%의 선호도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스위스 여행에 대한 국내 여행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여행자들에게 더욱더 다양한 스위스 여행지와 매력적인 여행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1월 배우 이시영이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활발히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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