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적대감 강화할 필요 없다"..軍 '대북 반격 훈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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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 군 당국의 안보 태세와 관련해 "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게 제일 좋은데, 힘이 없으면 유지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불필요하게 또는 꼭 안 해도 될 자극적 언행을 통해서 괜히 위기를 조장하거나 적대감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 "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안보" 등 발언을 듣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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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 군 당국의 안보 태세와 관련해 "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게 제일 좋은데, 힘이 없으면 유지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불필요하게 또는 꼭 안 해도 될 자극적 언행을 통해서 괜히 위기를 조장하거나 적대감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 "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안보" 등 발언을 듣고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억제를 위해선 우리의 의지, 결기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 그럴 경우에 한해서, 그러니까 상대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는 입장도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앞으로 용어 선택이나, 아니면 태도 등에서 가능하면 한반도가 평화 체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소위 안보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의원별 상임위 신청 당시 국방위를 1순위로 지망했으며 이번 국방위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대북 강경파 정권으로 규정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비판성 발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대북 선제타격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민주당 후보였던 이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측은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이 장관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북한 측이 문재인 정권 때 '삶은 소대가리'와 같은 대남 막말을 펼쳤던 것에 대한 질의를 받고 "만약 지금 정부에 대해 과거처럼 그런 막말을 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달 하순 열리는 한미 연합 군사 연습에서는 북한에 반격을 가하는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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