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붙는 1·2위..'선두 굳히기' SSG vs '설욕 다짐'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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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가 다시 맞붙는다.
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으로 선두 SSG 랜더스를 불러들인다.
최근 3연패에 빠진 키움(57승2무36패·승률 0.613)으로선 분위기 전환과 선두 추격을 동시에 이룰 기회다.
정찬헌은 지난달 14일 SSG전에서 4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3실점에 그쳤으나 이전 SSG를 상대한 2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6이닝 1실점 QS를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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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으로 선두 SSG 랜더스를 불러들인다. 올 시즌 4번째 맞대결이다. SSG는 앞서 3연속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시즌 상대전적은 6승2패. 최근 3연패에 빠진 키움(57승2무36패·승률 0.613)으로선 분위기 전환과 선두 추격을 동시에 이룰 기회다. 반면 이미 7경기차로 앞선 SSG(63승3무28패·승률 0.692)는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두 팀은 직전 맞대결이던 지난달 12, 14일 인천 경기에서도 팽팽히 맞섰다. 첫날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5이닝 1실점으로 버텼지만, 그 뒤 나선 이명종이 0.2이닝 4실점해 승기를 빼앗겼다. SSG는 노경은의 6이닝 2실점 역투로 버텼다. 비로 하루 쉰 뒤 나선 14일에는 윌머 폰트가 8이닝 1실점한 SSG가 다시 승리를 챙겼다. 선발싸움에서 이긴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선 노경은, 폰트가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다. 노경은은 보직을 바꿨다. 폰트는 5~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중 등판이 유력하다. SSG는 2일 선발투수로 새 외국인투수 숀 모리만도를 예고했다. 모리만도는 KBO리그 데뷔전이던 지난달 27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올 시즌 팀 홈런(84개·1위), 타율(0.270·2위) 등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이는 LG 타자들을 상대로 안타 2개, 볼넷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김원형 SSG 감독도 이 점을 특히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키움은 모리만도의 선발 맞대결 카드로 정찬헌을 내세운다. 정찬헌은 지난달 14일 SSG전에서 4이닝 3안타(1홈런) 2볼넷 3실점에 그쳤으나 이전 SSG를 상대한 2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6이닝 1실점 QS를 챙긴 바 있다.
이번 시리즈 중에는 키움의 원투펀치 안우진과 요키시 등판이 유력하다. SSG는 이에 맞서 김광현, 이태양이 차례로 등판할 듯 하다. 양 팀의 마운드 운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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