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출범 요건 갖췄다..의원들 "현재 '비상상황'" 동의

안채원 기자, 서진욱 기자 2022. 8. 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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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모았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인해 당이 비상상황인지에 대한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았다"며 "비상상황이라고 하는 의견에 극소수의 의견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하는 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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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모았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인해 당이 비상상황인지에 대한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았다"며 "비상상황이라고 하는 의견에 극소수의 의견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하는 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변인은 "당헌당규 96조는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안정적인 당 운영과 비상상황 해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논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재의 당 상황이 '비상상황'임을 선언했다는 뜻으로, 사실상 비대위로의 지도부 체제 전환에 동의한 것이다. 조만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의 소집을 의결할 예정이다. 배현진, 조수진 의원 등이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지만 정식으로 사퇴 처리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최고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에서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한 뒤 비대위원장 등을 임명하면 국민의힘은 실질적인 비대위 체제가 된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총 89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이 중 단 1명의 의원만 '비상상황'이라는 해석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반대 의사를 밝힌 1명의 의원은 김웅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선수별 간담회를 갖고 당내 의견을 들었다. 당초 최고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회의를 진행하진 못 했다. 다만 초선, 재선, 3선 이상 의원들과의 간담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하루 동안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명분 쌓기'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셈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당이 비상상황에 직면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비대위 출범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결권을 갖는 최고위원회 구성원 5명 중 2명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게다가 당 대표는 사고 상태다. 이와 같은 당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원 여러분의 중지를 모으고자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의총 전 초선, 재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했다"며 "현재 혼란을 극복할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란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 의원 여러분의 총의와 용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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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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